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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한국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한국 비즈니스 포럼 2025’에서는 첨단기술, 녹색경제,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우주·항공까지 미래 산업 전반에서 양국이 함께할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시모 페로(Massimo Ferro) 이탈리아무역공사(ITA) 고문 겸 이사,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정철무료야마토릴게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탈리아-한국 비즈니스 포럼 2025 모습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이번 포럼은 이탈리아무역공사(ITA),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한국황금성오락실
경제인협회(FKI),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Confindustria)와 함께 준비했다.

2012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꾸준히 늘어왔다. 총 교역액은 2012년 80억 8천만 달러(약 11조 2473억 6000만 원)에서 지난해 126억 달러(약 17조 5392억 원)로 55.94% 증가했릴게임 사이트 도메인
다. 같은 기간 한국의 이탈리아산 제품 수입은 48억 달러(약 6조 6816억 원)에서 77억 달러(약 10조 7184억 원)로 60.42% 늘었다.
대(對) 이탈리아 수출 역시 32억 달러(약 4조 4544억 원)에서 49억 달러(약 6조 8217억 8000만 원)로 53.13% 성장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1인당 ‘메이드 인 이탈리아’F&F 주식
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시장이다. 이탈리아의 대(對) 한국 수출 절반 이상은 패션과 명품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기업 29곳과 한국 기업 66곳을 포함해 총 115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약 160건의 B2B 미팅이 진행됐다. 개회식과 양국 경제관계 라운드테이블, 분야별 세미나까지 이어졌다. 인공지능·반도체·무료인터넷바다이야기
로보틱스 같은 첨단 기술에서부터 우주·항공 산업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설명하고 있는 발렌티노 발렌티니(Valentino Valentini)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발렌티노 발렌티니 차관은 “이번 포럼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기술 혁신과 기업 국제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행사”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견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설명하고 있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에밀리아 가토 대사 역시 “양국의 역동성과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경제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하고 있는 마시모 페로 이탈리아무역공사(ITA) 고문 겸 이사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마시모 페로 이탈리아무역공사(ITA) 고문 겸 이사는 “포럼 준비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는 분명했다”며 “혁신과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양국 경제 관계의 미래 발전에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설명하고 있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1884년 한-이탈리아 수교 이후 140년 넘게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이어져 왔다고 평가하며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언급했다.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먼저 “한국의 자동차·조선·반도체 기술과 이탈리아의 정밀기계·화장품·디자인 전문성을 결합하는 첨단산업 협력이 필요하다”며 “2023년 마타렐라 대통령의 서울 방문에서 체결된 한-이탈리아 산업협력 MOU가 회복력 있는 공급망과 신흥 분야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성장을 공통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하고 있는 정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정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지난해와 올해는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로마와 서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며 “140년 동안 쌓아온 외교 관계의 깊이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인들이 이탈리아 음식과 패션을 즐기고, K팝 스타들이 구찌·프라다 같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정명훈 마에스트로가 250년 역사의 이탈리아 프리미어 오페라 하우스에서 첫 아시아인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것도 문화 교류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