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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슬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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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7-03 10:54 조회1,0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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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슬픔에 대해> 윌리엄 블레이크의 詩

타인의 슬픔을 보며
어찌 나 또한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

타인의 한탄을 보며
어찌 따뜻한 위로를 구하지 않을 수 있을까.

타인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어찌 나 또한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이가 우는 것을 보며
아버지가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기가 두려움에 찬 신음을 토해 낼 때
어머니가 어찌 조용히 앉아 듣고 있을 수 있을까.

아니다. 결코 그럴 수 없다.
절대로 그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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