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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하고 못난 이에게 참는 것이 최고의 인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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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21 08:51 조회2,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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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하고 못난 이에게 참는 것이 최고의 인욕이다  
마부가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어리석은 이를 만약 그대로 두면
더욱더 심하면서 쉬지를 않으니
마치 저 뒤에 온 소가 언덕에 올라서
앞에 있는 소를 뛰어오르는 것과 같으니
힘이 센 이는 힘을 가지고
저 어리석은 이를 억제해야 합니다.

제석이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내가 보건대 어리석음을 억제하는 데는
말없이 참는 것보다 뛰어난 것 없으니
성냄이 바야흐로 치성할 적에는
오직 참는 것만이 가장 잘 다스리는 것이네.

어리석은 이는 자기가 힘 있다고 하지만
사실인즉 힘이 없는 것이니
어리석은 이는 선악을 알지 못하므로
어떤 법으로도 억제할 수 없다네.

나의 몸은 용감한 힘이 있어서
어리석고 못난 자를 참을 수 있나니
이것을 첫째 가는 참음이라 하리니
참음 중에서도 최고라고 하리라.

미약한 이가 힘이 있는 이에게
어찌할 수 없어서 참는 것은
두려워서 참는 것이라 말할 뿐
참다운 참음이라고는 말할 수 없네.

그 자재한 위력을 지니고서도
남에게 욕설과 꾸짖음 당할 적에
침묵을 지키면서 보복하지 않으면
그것을 훌륭한 참음이라 한다네.

못나고 미약한 이가 위력을 겁내어서
침묵을 지키면서 보복하지 않는 것은
두려워서 하는 짓이라 말할 뿐이지
참는 행을 한다고는 하지 못하네.

어리석고 지혜가 없는 이들은
남에게 해악을 가하면서
상대방이 묵묵히 참는 것 보면
곧 자기가 뛰어나다고 여기지만
성현과 지혜 있는 사람들은
참음을 가장 뛰어나다고 말한다네.

그러므로 성현의 무리들은
항상 참는 공덕을 칭찬하며
자기를 제외한 남들에게는
모든 난관과 공포를 없애 주지만
상대가 몹시 화내는 걸 보면
다만 말없이 참기만 하나니

그 때는 성냄이 저절로 사라지게 되어서
칼과 몽둥이의 힘이 필요치 않으니
피차가 모두 큰 이익을 얻게 되어서
자신도 이롭고 남도 또한 이롭게 되네.
어리석은 이는 참는 이를 겁낸다 하나
성현들은 그러한 이를 칭찬하시네.

자기를 억누르는 이에게 참는 것은
해침과 환란을 두려워함이며
자기와 비등한 이와 다툴 때는
서로 해로울까 두려워서 참는 것이니
미약하고 못난 이에게 참을 수 있는 것이야말로
참음 중에서도 가장 최고라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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