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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1-03 08:42 조회1,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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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라는 의지처와 법이라는 의지처  
36. 십륙비구경(十六比丘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마투라국(摩偸羅國)의 발제하(跋提河) 가에 있는
일산 같은 암라수원(菴羅樹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자기라는 섬[自洲]에 머무르고 자기라는 귀의처[自依]에
머무르며, 법이라는 섬[法洲]에 머무르고 법이라는 귀의처[法依]에
머무르며, 다른 섬이나 다른 귀의처에 머무르지 말라.
비구들아, 마땅히 바르게 관찰하여 자기라는 섬과 자기라는
귀의처에 머무르고, 법이라는 섬과 법이라는 귀의처에 머무르며,
다른 섬에 머무르거나 다른 귀의처에 머무르지 말라.
무엇이 원인이 되어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 생기며,
어떻게 이 네 가지가 있게 되며, 무엇 때문에 또 어떻게 얽매이게
되고, 아직 생기지 않은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 생기고 이미
생긴 근심·슬픔·번민·괴로움이 더욱 자라는 것을 어떻게 스스로
관찰하는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하여 주시면 저희들은 듣고 나서 말씀대로 받들어
행하겠습니다."
"비구들아,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내 너희를 위해 설명하리라.
비구들아, 색이 있어 색을 인연하고,
색에 얽매이기 때문에 '아직 생기지 않은 근심·슬픔·번민·
괴로움이 생기고, 이미 생긴 것들은 더욱 자라고 커진다'고 관찰하라.
수·상·행·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비구들아, 혹 항상하고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며
바르게 머무르는 색이 있는가?"
비구들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비구들아, 색은 무상하다.
만일 선남자가 '색은 무상하고 괴로우며2) 변하고 바뀌는 것으로서
탐욕을 떠나고, 없애며, 고요하게 하고, 사라지게 해야할 것이다'라고 안다면, 본래부터 모든 색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고 바뀌는 법인
줄 안 뒤에는 혹 색을 인연하여 근심·슬픔·번민·
괴로움이 생겼더라도 그것은 끊어지고,
그것이 끊어진 뒤에는 집착할 것이 없게 된다.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안온한 즐거움에 머무르고,
안온한 즐거움에 머무르게 되면 그것을 열반이라 하나니,
수·상·행·식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셨을 때,
16비구는 모든 번뇌[漏]를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해탈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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